우리의 결혼 준비/결혼 공부

[결혼학개론] 행복한 결혼생활로 안내하는 과학적인 가이드_벨린다 루스콤 지음(독후감)

뻔짓 2023. 4.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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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정말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그 남자♂입니다 
여러분 첫사랑과 관련된 영화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뭐니뭐니해도 첫사랑하면 수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건축학개론'이 떠오른답니다.

 

 

국민 첫사랑 수지!!! 흐흐 너무 아름답네요!
(그래도 저는 내사랑 '그 여자'가 더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0^);; )
 
OO개론이라 함은, 어떠한 학문의 전반적인 이론을 다룬 것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이처럼 대학을 가게되면 본인 전공에 대한 '개론'은 다 배우게 된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결혼'에 대한 공부는 안하는 걸까요??
살면서 우리는 누구나 '결혼'을 고민하고, 한번 이상(?)의 결혼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혼은 단순히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같이 평생 살것을 맹세하고,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고, 법적으로도 하나의 공동체로 인정 받는,
더 나아가 새로운 생명을 책임지는.. 엄청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동반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결혼에 대해 너무 무지합니다. 사랑이면 다 해결될거라고 믿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부모님과도 트러블이 생기는데, 배우자라고 다를까요?
그래서, '그 여자'와 '그 남자'는 서로 결혼에 대해 공부하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답니다.
저는 늘 참 축복받은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제 배우자가 될 사람은 결혼 후 생활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함께 결혼에 대해 공부하자고 말해주는 사람이니까요 ㅎㅎ
 
우리는 서로 결혼에 관한 책을 하나씩 골라서 읽고, 또 서로 바꾸어 읽기로 했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는, 제목부터 굉장히 전문적으로 보이는 '결혼학개론'을 선택했어요 ㅋㅋㅋㅋ
지금부터 제가 읽은 '결혼학개론'을 정리해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요. 각 챕터의 주요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Chapter1. 익숙함의 문제
Chapter2.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Chapter3. 영원한 숙제, 돈
Chapter4. 가족이라는 이름
Chapter5. 뜨거운 밤을 위하여
Chapter6. 현명하게 도움받기
 


(Chapter1. 익숙함의 문제)
새로운 것은 늘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결혼생활도 그래요. 신혼의 설레임과 떨림은 결국 익숙해집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거스를 수 없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과거 결혼은 '경제적 생존'과 관련이 깊었습니다. 남자는 돈을 벌어 왔고, 여자는 가정과 육아를 담당했죠. 그러나 요즘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정서적 교류'입니다. 우리는 더 완벽한 관계를 위해 대화하고, 사랑하고, 상대방의 특이한 점 마저 감사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한 소울메이트가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 익숙함의 진짜 문제는 익숙함 속에서 상대를 무시하는 감정이 자란다는 점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의식적으로 배우자의 행동을 나쁜의도로 해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 사람이 모여 두 사람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것, 그것이 결혼이니 이 관점에서 부부관계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 결혼생활의 차이를 만드는 사소한 꿀팁을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배우자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라 → 이는 배우자를 즐겁게 하고,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② 배우자의 좋은 일을 축하해준다 → 진심으로 축하해주면, 상호 존중/존경의 마음이 생기고 발전하게 된다
    ③ '부탁기법'을 활용하라 → 그 사람이 스스로 좋은 사람처럼 느껴지게 하라.
        ※ 여기서 '부탁기법'이란 상대방이 꼭 필요로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도록 상대방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부탁하는 것이다.
    ④ 즐거운 취미(특히 운동)를 공유해라
    ⑤ 다른 부부와 친목을 유지하면 부부관계에 도움이 된다.

  • 배우자의 고민을 듣는 것이 지겨울 수 있으나, 나에게 그런 고민을 말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로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라. 그만큼 그/그녀가 나를 믿는다는 뜻이다!

  • 진정한 사랑은 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지는 마음, 그 사람의 삶을 더 좋게, 더 신나게, 덜 힘들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도적인 결심이다.

 
(Chapter2.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싸움은 피할 수 없다. 싸움을 안한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다. 한 사람이 계속 참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싸움에도 좋은 싸움과 나쁜 싸움이 있다. 어떻게 하면 건설적인 싸움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부부 각자의 몫이다.
 

  • 싸움은 배우자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가는 방식이다. 배우자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동시에 자신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 싸움은 부부 사이의 장애물이 아니라, 자세히 살펴보고 알아야 할 특징이다.

  • 우리는 서로 극복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 그러니 무엇이 다른지 찾아내고, 싸우고 협상하는 과정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 건설적인 싸움은 상대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싸우는 것이다!

  • 부부싸움의 기본원칙은 '나'의 관점에서 1인칭 화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 나의 불평/불만/원하는 것을, 핵심만 간결하게 말하고 끝내는 것이 좋다.

  • [배우자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 Feedback Wheel]
    ① 배우자가 내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
    ② 배우자에 대한 사랑을 표현
    ③ 아래 네 가지를 말한다.
        - 1인칭 화법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 위 문제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되, 추측성이 아닌 내가 받은 인상만 말한다.
        - 그래서 어떤기분인지, 다음번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한다.
        - 여기서 끝내고, 내 말을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 부부싸움시, 상대방의 말, 질문을 공격으로 받아들일 때 나오는 '방어적 태도'는 부부관계에 좋지 못하다. 내가 방어적 태도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배우자가 내게 문제를 제기 할 때, 그 사람 탓으로 반응하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 결혼 초기에 싸움을 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타임아웃용 신호(예: 특정 모자 쓰기)를 정해두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되, 그후 반드시 그 문제로 돌아와 같이 논의를 해야한다.

  • 싸움의 타이밍도 중요한데, 배고픈 상태나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은 상태(마주보지 않은 상태 등), 데이트 중에는 싸우지 말자.

  • 아이가 부부간 싸움을 보는 것은 원칙적으로 괜찮다. 다만, '사람'을 대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닌, '문제' 자체에 초점을 맞춘 싸움이어야 하며, 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싸움이여야 한다.

  • 다투고 난 뒤, 섹스로 화해하는 방법도 좋다. 다만 그 전에 먼저 '화해'를 해야만 한다.

  • [사과하는법] 사과해서 나쁠 건 없다는 사실, 보통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라. 더불어 사과할 땐, 왜 사과하는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과는 배우자와 나를 연결하던 다리가 나로인해 끊겼을 때, 그 다리를 다시 놓는 과정이고, 얼어붙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다. 또한, 사과는 깔끔하게 하자. 변명은 금물이다. 내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느끼게 하려면, 사과의 초점을 상대가 받은 상처에 맞춰야 한다. 내가 용서받고 싶다는 등 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 내가 무엇을 잘못(실수)했는지, 정확히 표현하고, 미안한 마음을 진심으로 표현했다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말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의미있는 친구이므로 용서할 가치가 있다. 배우자가 용서를 구한다면, 왠만하면 용서해주자



(Chapter3. 영원한 숙제, 돈)

  • 부부가 돈을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공동의 계좌에 돈을 다 모아 관리하는 방법
    둘째, 각자 개인의 계좌를 따로 관리하는 방법
    셋째, 대부분을 공동으로 보내되, 합의된 일정 비율만큼은 각자 관리하는 방법
    나는 '그 여자'와 결혼한다면 세번째 방법을 사용하고 싶다. 대부분의 돈을 공동계좌로 보내 공동 관리하되, 개인적인 용돈은 각자 터치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부부가 경제공동체라고 하지만, 개인적인 취미/일상에 필요한 돈은 각자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돈 문제에 관해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부일수록 다툼이 심하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 내 주변 변호사들에게 물어보아도, 이혼 문제로 상담오는 고객의 95%이상은 그 근본적인 문제가 결국 '돈 문제' 였다고 하니... 말 다했다.

  • 부부는 '빚을 청산하거나', '휴가를 목표로 적금을 붓는 것'과 같이 돈과 관련된 목표를 공유하거나 함께 달성하면 둘 사이가 더 가까워진다고 말한다.

  • 훌륭한 사업 파트너는 모든 일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서로 협력하고, 신뢰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결혼생활이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점을 인정하지 않고는 부부 사이에 진정한 친밀감을 나누기 힘들다.

 



(Chapter4. 가족이라는 이름)

  • 가족이 된다는 것은 힘들고, 고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상대를 비난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서로 협력하고 헌신해야 하는, 때로는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그런 것이다.

  • 아이가 태어나면 부부는 그 전보다 더 자주 싸운다. 부부만 존재했던 시기가 단순한 일차선 도로의 소통과정이었다면, 아이가 태어나면서 거미줄같이 복잡한 도로의 감정선에 부딪히게 된다.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되는 여자는 특히 남편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엄마가 아기를 돌보고, 남편이 그 아이의 엄마를 돌보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면,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 좀 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부가 더 많이 싸우게 되는 이유는, 육아가 힘든지 사전에 몰랐기 때문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이가 있다고 해서 부부가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 돈을 사용해 부부관계를 유지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주일에 한번 청소를 대신해주는 사람을 고용하거나, 아이들과 놀아줄 보모를 고용하는 것이다. (이러기 위해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 양육비는 부부 중 한 사람이 일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 쓰지 않아도 될 돈이 아니라, 행복한 결혼생활과 경력 발전을 위한 투자로 생각해야 한다. 돈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지만, 적어도 적정량의 수면은 취하게 해줄 것이다.

  • 가사 노동을 공평하게 나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 남자들이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다.

  • 대개 엄마들은 아빠들보다 육아에 대한 기준이 높다. 그러나 아이를 키울 때, 내 방식만 옳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다. 배우자의 방식대로 하게 놔두자. 시행착오를 하면서 분명 더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 배우자의 양육 방식을 비난해서도 안된다. 사실 누구도 완벽한 부모는 아니다. 집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두 사람이 각자 잘하는 분야를 맡아서 나누면 된다!

  • '권위 있는 양육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의 인생에 지나치게 관여하지도, 너무 무관심하지도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권위적이지도, 혹은 너무 허용적이지도 않아야 한다.

  • 자녀보다 배우자를 먼저 챙겨야 한다.(또한 부모님보다도 배우자가 먼저다) 항상 우리는 배우자를 더 사랑해야 한다. 아이는 언젠가 떠난다. 더불어 아이는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랄 때 훨씬 행복해하고 안정감을 받는다. 아이에게 부모의 모습은 관계를 형성하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대하는 본보기가 된다.

  • 부부가 함께 있게 된 이유가 아이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내가 왜 이사람과 함께하기를 결심했는지를 상기하자

  • 육아를 하면서, 배우자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된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Chapter5. 뜨거운 밤을 위하여)
'뜨밤',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단어가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과 뜨거운 밤을 보낸다고 상상해봐라ㅎㅎㅎ 흐흐 
부부사이에도 이 뜨밤이 중요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뜨거운 밤을 위하여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적어 놓았을지 살펴보자.
 

  • 사랑을 나누는 행위만큼 육체와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활동은 없다. 요리 실력이 더 나은 사람을 찾는다는 이유로 배우자와 헤어지는 사람은 없지만, 새로운 잠자리를 찾는다는 이유로는 잘 헤어진다. 그만큼 섹스는 무서운 힘이 있다
    .
  • 결혼을 하면, 부부는 '성욕의 위기'를 겪게 된다. 이는 소유하고 있는 것과 소유하기를 원하는 것 사이에 서로 상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결혼에 가치를 두는 이유는 그 관계안에서 믿음, 안정감, 친밀감을 얻고,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면서도 혼자가 아닌 삶을 살 수 있어서다. 하지만 그런 것에서는 섹시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믿음직스러움에는 에로틱한 느낌이 없다.

  • 약간은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우리는 내가 소유하지 않는 것, 즉 새롭고 잘 알지 못하고 때로는 금지된 것에 가장 쉽게 욕망을 느낀다. 친밀감을 얻기 위해 성적 욕구가 생기기도 하지만, 친밀감이 너무 강해지면 성적 욕구가 강화된다기보다는 억제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우리는 배우자가 나에게 처음 느꼈던 성적 매력이 있다면, 그것을 더 오랫동안 잘 유지할 필요가 있다.

  • 인간의 뇌는 효율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같은 사람과 상호작용에서 얻는 새로운 정보가 없으면 그 사람에게 주의를 덜 기울인다.

  • 우리는 흥분시키는 것을 더 자극하기보다, 흥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없애는 방법이 더 쉽다.
    그렇다면, 우리의 흥분을 억제하는 제동장치는 무엇이 있을까? 과음/흡연/운동부족/비만/우울증/스트레스/분노/자존감저하/대인관계문제 등이 될 수 있다. 불안감 역시 마찬가지이다. 결국 내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성생활도 가능하다.

  • "우리의 몸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매일 우리와 함께하는 유일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몸을 기꺼이 감싸고, 사랑하며, 아껴주자. 매일 몸/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운동하자

  • 성생활의 기본은, "나체로도 편안함을 느끼고, 서로를 만지고, 냄새 맡으며, 어색한 공간 안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각자 다른 영상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섹스 치료사가 추천하는 방법은 침실에서 전자기기를 없애는 것이었다. 침실은 두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 수면도 하루에 7~8시간을 자야, 성관계를 가질 확률도 높아지고, 만족도도 높아진다.

  • 그날 있었던 일을 서로에게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말을 관심있게 들어주는 것은 서로의 수면에 큰 도움이 된다. 배우자가 자기 말에 관심을 보인다고 느끼는 사람은 잠을 더 잘 잤다.

  • 성 연구자들은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사람들이 섹스를 더 자주하고, 더 잘한다고 말한다. 더 좋은 방법은 성적으로 자신을 흥분시키는 방법에 관해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 연구 결과, 성적인 표현과 속어를 많이 쓰는 사람이 만족도와 친밀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그 결과가 강하게 나타났다)

  • 섹스에 관한 대화에서는 정말 많은 거짓말이 오간다.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배우자에게 잘 말하는 사람이 결혼 만족도와 부부 친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용기다. 배우자에게 나의 숨겨진 내면을 보여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 뭐 어때. 난 이렇게 해보고 싶어. 해줘!'라고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여자는 섹스를 하기 위해 대화와 친밀감이 필요하지만, 남자는 상대에게 마음을 열고 부드러워지기 위해 섹스가 필요하다.

  • 욕구의 관계에선, '자연욕구자'와 '반응욕구자'가 있다. 자연욕구자는 언제든 섹스를 하기 위해 준비된 엔진과 같고, 반응 욕구자는 외부 성적 자극에 의해 반응이 오는 욕구자이다. 반응욕구자를 배우자로 둔 사람은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결국 섹스를 하느냐, 마느냐는 반응 욕구자가 결정한다.

  • 간단한 포옹으로도 여자들의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건강한 여성일 수록 오르가즘을 더 잘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장소와 때에 관계없이 포옹을 자주해주자. 간단히 말하자면, 가능한 많이 안아주고 만져주는 것이다.

  • 일주일에 한번 미만으로 성관계를 하는 부부는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근데 한번 미만은 안하는거 아닌가??ㅋㅋ)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회사생활이 있으므로, 일주일에 두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 섹스하는 날을 미리 계획하고, 그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판타지와 기대감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다고 한다. 혹은 특별한 신호를 만들어 두는 것도 부부간에 좋은 방법이다.

  • 포르노물을 같이 보면서 두 사람이 아이디어를 얻고, 대화를 나누고 서로 흥분을 도와줄 수 있어 좋다는 학계의 이론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포르노에 심하게 노출된 남성일 수록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주장이 있다.

  •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 우리는 '자기결정이론'에 의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기결정이론'은 자신이 하는 일을 자신이 선택하고, 통제할 때 자신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활동에 정기적으로 몰두할 때 가장 자신감을 많이 느끼며 건강하다는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성적 상호작용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잘하는 것을 허용하고,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듯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 규칙적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건강하게 산다고 한다 ㅋㅋㅋ

 
(Chapter6. 현명하게 도움받기)

  • 결혼생활에도 컨설턴트가 필요하다. 상담치료는 자동차를 정비하는 일과 같다.

  • 그러나, 사람들은 상담치료 받기를 꺼려한다. 왜냐하면, 돈이 많이 들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잘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상담의 효과를 잘 믿지 않기 때문이다. 

  • 심리치료사는 상담하는 동안 의뢰인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관찰하고, 특정 기술을 가르쳐주며, 그 기술을 상대방 앞에서 연습해보게 한 후, 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배운 기술을 써먹어보도록 한다.

  • [외도와 관련하여] 배우자를 배신하는 행위는 끔찍하고, 이기적이며, 정말 나쁜 행동이고, 멍청한 짓이다. 들키는 날에는 배우자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아이가 있는 사람은 아이의 마음도 다치게 한다. 들키지 않는다고 해도, 바람은 바람피우는 상대는 물론이고 내 가족의 시간과 돈을 뺏는 행위다.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동안 배우자에게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므로 배우자와 진정한 친밀감을 나눌 기회도 버리게 된다. 

  • 틀어진 부부관계를 바로잡는 일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든다. 따라서 현명한 방법은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예방 차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결혼식 이후의 삶에 관해 더 고민하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 결혼초기는 항상 힘든 시기다. 하지만 꽃이 지고 열매가 맺듯 미친 듯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이 시들고 나면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진 사랑이 자란다. 즉,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의 꿈과 도전을 응원할지 알아간다.

  • 젊은 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상담은, 부부 교육 프로그램이다. 관계 강화 훈련의 토대는 문제의 핵심이 사람에게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즉, 좋은 관계는 처음부터 만들어져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이혼이 좋은 선택처럼 보이더라도 일단 이혼하지 않고 버텨보는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전목마형 사고다. 즉, 내가 탄 말이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이 오지만, 잠시 기다리면 말은 다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이까지가 이 책의 핵심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방대해서 깜짝 놀랐다. 내용만 간단히 정리하고자 하였으나...ㅋㅋㅋㅋ 터무니없는 생각이었나보다. 주말 시간을 통째로 사용했으니 말이다.
 
나는 저자가 마지막에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결혼생활에 대한 의견을 적어 놓은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결혼은 우리에게는 좋은 선택이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나의 팀으로서 우리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생각이 우리의 성격과 사고방식, 활동을 변화시켰고,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었고,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보다 더 큰 기쁨을 주었다"
 
나는 '그 여자'와 내년 10월쯤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결혼식 그 자체보다, 결혼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거, 가사, 육아, 경제권 등등 어떻게 보면 힘겨운 '해야할 일'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관점을 바꾸어 두 사람이 공동으로 클리어해나가야 할 미션으로 생각한다면, 위에 열거한 것들이 더 설레고 흥미롭다고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공동의 팀을 이루어 무언가를 헤쳐나가고 이루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부담되는 일도 재밌는 일이 되는 건 한순간일 테니깐. 
 
우선, 그렇게 되기 위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건강한 몸'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건강해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돌볼 힘이 나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에 맞설 힘도 생긴다. 내 몸을 소중히 여기며, 식단조절, 운동에 더 힘을 써야겠다는게 이 책을 읽고 낸 나의 결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결론이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나는 이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과 기분이 건강해지며, 내 일상이 건강해지고, 내가 더 기꺼이 가족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며, 올곧은 마음가짐이 생긴다. '국력은 체력'이 아닌, 이제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체력'이란 말이 더 맞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크로스핏 등록해야지 안되겠다)
 
이상 결혼학개론 독후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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